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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홀로서기를 돕는 자

여섯 번째 인터뷰: 삶의 의미는 어디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by Experience-teller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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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대 후반부터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네 번째 인터뷰 때 말씀드렸던 ‘나의 강점을 활용’ 하는 것을 이타적인 영역으로 확장하고 싶었고 지금도 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생각하지만 집착하지는 않는 거죠. 의미 있는 일에 열중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는 일들이 쉴 새 없이 밀려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2023년은 그런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연봉협상에서부터 외부 강연의 기회까지, 제가 들인 노력에 비해 좋은 기회들이 많았습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사람과 조직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심이 눈덩이처럼 좋은 일로 제게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타인과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자

 
 처음엔 이 일 자체를 거창하게 생각했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기 보다 어느 정도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갖춘 이들이 해야 하는 특수한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년 전에 인연을 맺게 된 강사님께서는 ‘일단 내가 유명해져야 그제야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책을 팔든 뭘 하든 일단 내가 잘 되는 게 먼저죠“라고 말씀하셨어요.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좀 답답했어요. 그렇다면 세상에는 유명해진 소수만이 사회에 기여하고 부를 쌓아갈 텐데 요즘의 상황과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작했어요. 재주가 없었지만 기록의 습관이 있던 터라 부족한 실력이지만 글로 나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쓰면 쓸수록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지만, 한 백일장에서 일반인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다수에게 특별한 일도 아니겠지만 전, 그때의 벅찬 마음을 잊지 않고 성실하게 기록하고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작성하는 이 모든 내용들도 누군가에게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7년 전 제가 찾고자 했던 누군가의 경험담처럼 말이죠.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어요. 내가 겪은 일들을 있는 그대로 적어내려가며 나의 생각들은 정리하는 작업이니까요. 누군가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내 글이 많이 읽히게 될까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각각 삶의 모습은 달라도 해결하고 싶어 하는 문제는 공통분모가 존재하거든요. 누군가는 찾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점은, 타인과 조직의 성장에 진심 여부라고 봐요. 기버(Giver)의 마음으로요. 이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접하고 실질적은 도움을 받은 이가 하나둘 늘어가면 내가 가진 고유한 능력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도움을 받은 이들이 같은 조직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라면 조직의 성장에도 물론 많은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연말 평가에 이런 기여가 반영됩니다. 원하는 것을 생각하기 보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많이 생각했어요.
 
 2023년 12월, 연봉협상을 감사함으로 마무리하며 매 순간 사람과 조직에 진심이었던 자신을 칭찬했습니다. 올해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더 나은 환경에서의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과 조직과 더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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